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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5.2%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국내외의 주요 기관들이 내놓은 예상치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정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했습니다.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망치보다 오히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5월의 4.8%보다 0.4%p 상향조정한 겁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4.7%, 재정경제부가 4.8~4.9%로 전망한 성장률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OECD는 특히 우리나라의 소비, 투자 등 내수회복과 수출 호조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민간소비와 총 고정투자는 각각 4.3%, 4.4% 성장해 올해보다 조금씩 떨어지겠지만, 수출이 10.6%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 겁니다.

OECD는 남북정상선언의 후속조치가 가시화되는 등 남북 경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활발한 FTA로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와 금융부문에 대한 악영향과 일본과의 금리차 확대에 따른 원화의 추가절상 압력, 그리고 고유가 등은 하방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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