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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선언과 총리회담, 그리고 남북경협 공동위를 거치면서 많은 경협사업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간 자원개발 협력이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의 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 10월 남북의 정상은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민족내부 협력사업의 특수성에 맞게 각종 혜택을 우선적으로 부여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 달 뒤인 지난달, 남북총리회담에서는 단천지구 광산에 대한 3차 현지조사를 12월 중에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하자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6일 끝난 남북경협공동위에선 이 같은 합의내용이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단천지구에 대한 현지조사 일정을 확정했으며 이를 통해 광산개발에 필요한 전력과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을 집중 점검하게 됩니다.

특히, 자원개발협력분과위를 새로 만들어 내년 1월중에 회의를 갖기로 함에 따라, 남북간 자원협력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채널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 개발 외에도 우리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전개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그네사이트와 텅스텐 등 북한 광물자원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면 2천조원을 넘어섭니다.

남북이 함께 추진하는 자원개발사업은 우리측의 기술.자본과 북측의 자원이 만나는 대표적인 경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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