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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도입 2년…1인당 생산량 40%·수입 16% 증가
등록일 :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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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 등으로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농장을 '스마트 팜'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4년 도입 이후 1인당 생산량이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파프리카 수확인 한창인 세종시의 한 농장.
이곳 입구에는 농장 내외부의 기상정보를 받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 장치는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인데 농장의 시설을 원격조종하고, 한눈에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장멘트>곽동화/기자/fairytale@korea.kr
이렇게 스마트 팜에서는 스마트 폰에 깔린 앱에 접속해 커튼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등을 최적으로 맞춘 후 양분, 사료, 에너지 등은 필요한 때에 적정량을 자동으로 투입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황은식/ 세종 두레농장 관리부장
대략 100~120 농가 정도가 도입돼 있습니다. 25% 정도의 생산성이 증대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해 온 스마트팜 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우선 생산량은 스마트 팜 도입 이전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간 노동시간은 278시간에서 44시간이 줄었고, 고용에 드는 비용도 16%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1인당 생산량은 도입 이전보다 40%가량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도입농가들의 만족도도 노동절감, 경영, 추천의향, 시설확대 의향 네 부문에서 7점 만점에 6점 내외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강정운/토마토 스마트팜 농가 대표
"편리성이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으니까. 온도, 습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창의 좌우 따로 다 열리고. 다른 밭에 가있더라도 비가 온다면 비가 온다는 메시지를 보내주고. "
이상고온과 폭우 등으로 농작물 생장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늘고, 비용도 절감돼 수입은 지난 수확때보다 16%가량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문지인/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과 서기관
"앞으로 스마트 팜 농가들이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을 계속해 갈 것이며 초기단계의 원격 제어 수준을 넘어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정밀과학영농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부가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
정부는 이와함께 작목별 '최적 생육관리 소프트웨어' 보급을 앞당겨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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