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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등급별 분포... 등급제 혼란 없어
등록일 :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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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모든 과목에서 등급별 분포가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강명연 기자>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되는 교실.

학생들은 저마다 숨을 죽이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든 성적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각 영역과 과목별로 1~9등급까지 등급으로만 표시돼 성적 발표로 인한 충격은 다소 적은 듯 합니다.

수능 성적이 나오면서 진학지도를 맡은 교사들도 한층 바빠졌습니다.

특히 일선학원들이 배포한 배치표가 서로 달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747명으로 전체의 0.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포함한 네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644명으로 전체의 0.11%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처음 시행는 등급제에서 학생들의 등급분포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에서 우려했던 동점자가 많이 나와 특정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이 없는 이른바 등급 블랭크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 영역은 1등급 4.31%, 외국어 영역은 4.32%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수리 가형 1등급 비율은 4.16%로 수리 나형과 1등급 비율이 같게 나왔습니다.

수능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대입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자신의 수능 성적과 내신에 맞춘 입시 전략을 짜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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