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상현실, 증강현실 관련 산업입니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내년에 2백 억 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내놓기로 했는데요.
이 소식은,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채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 현실과 다른 가상세계가 펼쳐집니다.
환경이나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실제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기술입니다.
가상현실 기술은 각종 게임에 사용되다 최근에는 의료 기기나 교육 콘텐츠 등에도 활용돼 활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입니다.
증강현실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다시말해 카메라를 통해 얻은 실제 이미지에 가상의 그래픽을 합성해 보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게임과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던 증강현실도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상·증강현실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투자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시장에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내년에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펀드 결성과 운용에는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투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민간자금 참여를 높이기 위해 펀드 결성에 120억 원을 우선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결성된 펀드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의 가상·증강현실 원천기술과 기기·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정책금융 등 민간의 자금을 매칭해 창업, 중소기업 중심의 가상·증강현실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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