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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는 없다…고속철도 지진대비 대응 훈련
등록일 : 2016.11.09
미니플레이
앵커>
지난 9월 경주 강진 이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이 중요한데요, 지진으로 열차가 탈선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현장을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훈련으로 피해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고속철도 터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현장.
강력한 지진으로 터널안에서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현장음>
알려드립니다. 우리 열차가 수직구 정차 중 전부 동력차가 탈선되었습니다.
지체없이 승객 구조가 시작됩니다.
승무원은 형광봉을 들고 지상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수직구까지 침착하게 승객들을 안내합니다.
현장 리포팅 > 서일영 기자 / lpcsey@korea.kr
터널 안에서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렇게 수직구 내부 계단을 통해 밖으로 신속하게 빠져 나가야 합니다.
열차에 남겨진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의 들 것을 타고 지상으로 이동합니다.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한 뒤 탈선한 사고 열차를 터널 밖으로 운반 하는 구원열차가 도착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 남영우 /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 과장
지난 경주 지진 이후에 우리나라의 지진에 대한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번 훈련을 포함시키게 됐습니다.
인터뷰 > 윤봉근 / ㈜SR 고속철도 안전본부 처장
오늘 지진에 의한 탈선은 당황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객실장이나 기장이나 우리 승무원의 지시만 잘 따르게 되면 문제없이 잘 대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진 대비훈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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