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후속대응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오늘 아침에는 유일호 부총리 주재로 경제현안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당선자의 포용적 수락연설 등으로 우려가 완화됐지만, 실물측면에서 세계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방침입니다.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차관급 TF로 격상해 운영하고, 경제부총리가 컨트롤 타워로서 외환보유액, 외채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공약을 분석해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심리도 안정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통상분야에서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아침 '통상정책포럼'을 열고 트럼프 당선자가 이끌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는데요.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주요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미국 새 정부의 통상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간 민관 협의 채널을 총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미국 새 정부 출범 관련 통상 현안 대응·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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