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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 마무리`
등록일 :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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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처음 실시한 결혼이민자 친정 부모 초청행사가 7일 끝났습니다.

이별의 순간에 딸과 부모, 모두 발길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

주황색 모자를 똑같이 쓰고 비행기표를 끊으려 기다리는 사람들로 출국장 안이 북적입니다.

정부가 처음 실시한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로 시집온 딸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여성결혼이민자의 부모들입니다.

출국시간이 임박했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못내 아쉬운지 한동안 못 볼 손주를 안고 보듬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또, 딸 걱정에 연신 당부의 말을 건넵니다.

한국사위들도 4박5일간의 일정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서로 부둥켜안고 울다가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부둥켜안기를 수십 번.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발길을 돌리는 부모님을 그저 눈물로 바라봅니다.

이번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에는 필리핀,태국,베트남에 거주하는 부모 86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3일 입국한 이들은 4박5일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무는 동안 창덕궁과 한국민속촌,그리고 청와대 등을 관람하면서 이제는 딸의 나라가 된 한국에 대한 애정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역만리 땅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냈습니다.

최근 결혼이민자가 늘어나면서 과거와는 달리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 교육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풀어 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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