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걷는 분들 많이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발생하는 사고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행자 3명 중 1명은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보행자 1천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3%가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5년간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사고는 1.6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사고 연령대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하 젊은 층이 전체 77%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걸었을 때 전체 84%가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다섯명 중 한 명은 실제로 사고를 경험할 뻔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인지할 수 있는 소리의 정도와 시야 폭이 평소의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고 전방 주시율도 15% 가량 떨어집니다.
정부는 교통사고 통계에 '휴대폰 사용 중 보행자 사고' 항목을 추가하고 체계적으로 통계를 관리할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홍종완 /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장
“심각성이 있다고 하면 처벌 조항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아직까지는 통계 항목이 없기 때문에 통계 항목을 교통사고 통계 항목에 집어넣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또 서울시청 앞 등 5곳에 스마트폰 사용 주의 표지판이나 부착물을 시범 사용하고 효과가 입증 되면 정식 교통안전 시설로 지정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민간 기업체에서 개발된 스마트폰중독방지앱 사용을 권고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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