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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계' 단계…모든 시도에 방역대책본부 설치
등록일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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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리 정부가 AI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단계 높였습니다.
모든 시도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설치되고 방역이 한층 강화됩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전남 해남과 무안, 충북 음성과 청주, 경기 양주 등 5개 지역입니다.
지난 이틀 사이 전북 김제를 비롯해 전국 최대 닭 생산지인 포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는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따라 AI가 확산되고 전국적으로 추가 발생이 우려되자 방역당국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리기로 했습니다.
싱크> 김경규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금번 고병원성 AI는 국내 새로운 유형인 H5N6로 과거 발생했던 유형에 비해 병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AI 전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철새가 국내로 계속 들어오고 있고 차량이나 사람 이동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설치하고 전국 단위의 축산 농가 모임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방역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김경규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GPS 차량정보 등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발생경로를 추적하고 국가방역통합정보시스템를 KT의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서 하고 있습니다. 예측된 위험지역에 홍보를 해서 방역 강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유통상인 계류장, 가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가금류 계열화 사업자의 방역실태 점검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조만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일시이동중지 발령 등 추가 방역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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