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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6주기,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등록일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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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서북도서에서 실전같은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북한의 다양한 도발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절차와 사격술을 익히는 훈련이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K-9 자주포와 130mm 다연장, 코브라 공격헬기 등이 참가해 모두 1천8백여 발을 사격했습니다.
북한의 화력도발과 기습강점을 비롯한 다양한 도발상황을 가정해 서북도서 부대가 보유한 현장 전력을 중심으로 대응 절차와 사격술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다녀간 갈도와 장재도, 마합도를 포함한 도발원점과 지휘 지원세력에 대해 사거리와 화기별로 대응사격하는 훈련도 병행해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방사포를 쏘면 우리 군은 130mm 다연장로켓으로, 포사격 도발을 하면 K-9 자주포 등으로 응징하는 훈련입니다.
인터뷰> 홍성민 / 연평부대 7포중대장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은 곧 자멸이며 도발 장소가 무덤 이 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부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서방사는 이번 훈련이 우리 해역에서 실시하는 정례적인 사격훈련으로서 사전에 항행경보를 발령했으며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사 시 주민 안전을 위해 주민 안내조를 현장에 투입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즉각 대피할 준비를 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는 이달을 해병대 전승의 달로 지정해 전 부대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다양한 적 도발 유형을 상정해 각급 부대들이 실시간으로 상황 조치하는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어제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엄중한 안보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로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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