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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유네스코 등재 우리문화는?
등록일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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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유네스코에는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유산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돼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일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모두 18개.
2001년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지내는 제사인 종묘 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턴 매년 우리나라의 고유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작년 등재의 주인공은 줄다리기입니다.
암줄, 흔히 여성 편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설에 따라 마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줄을 당기며 한 해의 농사를 점칩니다.
유네스코에선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함께 농사 성공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벼농사 문화권의 행사로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4년엔 우리 ‘농악’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경쾌한 우리 가락과 화려한 상모돌리기가 흥을 돋웁니다.
명절과 같은 특별한 행사 날부터 농사일이 끝난 뒤 귀가 길까지, 언제 어디서나 조상들과 함께한 민중음악인 농악.
유네스코는 '농악'의 창의적이고 활기 넘치는 특징이 앞으로도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의 다양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슬픈 곡조로 조상들의 고된 삶을 달래주던 민족의 노래 '아리랑'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 ‘님’을 향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와 어우러진 따라 부르기 쉬운 곡조의 아리랑은 입에서 입을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노래가 아닌 누구든 손쉽게 바꿔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은 유네스코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외에도 2003년엔 판소리가 2005년엔 강릉단오제가 등재됐고 2009년에는 강강술래와 처용무, 영산재, 남사당놀이 그리고 제주칠머리당영등굿까지 무려 5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0년에 가곡과 대목장, 매사냥이 2011년엔 택견과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가 2013년엔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유산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제주해녀문화'가 추가되면 우리나라는 19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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