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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제주 해녀가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의 제주 해녀문화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제주해녀문화는 우리나라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대현/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이번 제주 해녀문화는 해녀굿이나 해녀 노래처럼 제주 해녀 공동체에 전승되어 온 해녀 고유의 문화가 제주 지역 문화 정체성에 기여하는 부분이 높이 평가돼 등재됐습니다."
제주 해녀문화는 앞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등재가 확실시돼왔습니다.
특히 유네스코는 등재 권고를 내릴 때부터 해녀의 공동체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 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고, 안전과 풍어를 위한 의식,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잠수기술, 공동 작업을 통해 거둔 이익으로 사회적 응집력을 높이는 부분이 무형유산으로 가치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번 등재가 여성의 일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또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신청한 '씨름'은 정보 보완 판정을 받아 등재에 실패했습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가 낸 '씨름'이 다시 한 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사에 오를 예정입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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