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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 마지막날인 6일, 양측의 일부 견해차로 합의문 도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담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1> 당초 일정대로라면 지금쯤 회담이 모두 끝났어야 되는데, 합의가 늦어지는군요?

A> 네, 그렇습니다.

당초 양측은 오전에 종결회의를 하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에 들어갈 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소 견해차가 있어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양측은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조율 작업이 끝나더라도 양측의 문안 대조 작업이 남아 있어서 합의문 발표는 저녁 7시나 8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이 이처럼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개성공단의 3통 즉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측은 올해 안에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지만, 북측은 군사적 문제를 이유로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2> 네, 그럼 지금까지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합의문에 담겨질 내용을 미리 짚어볼까요?

A> 네, 우선 양측은 경협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6개 분과위원회 중 4개 분과위를 이달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4개 분과위는 조선협력과 개성공단, 농수산, 보건의료 등입니다.

양측은 단천지구 광산과 조선협력단지에 대한 현지조사단의 파견 일정에도 의견 접근을 봤습니다.

이밖에 자원개발협력 분야와 경제협력제도 분야, 2개 분과위를 추가로 구성한다는 것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대표단은 종결회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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