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의 내부 전산망이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군의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군은 지난 9월 사이버사령부에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를 적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후 피해상황을 점검했는데 인터넷과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던 국방부 내부망 일부 PC에도 동종의 악성코드가 감염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악성코드 유포에 사용된 아이피가 중국 선양에 위치한 것으로 북한이 이전에 사용한 것과 같거나 유사한 것이 다량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ync>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국방사이버합동조사팀을 구성해서 관련내용을 조사한 결과, 군사비밀을 포함한 일부 군사자료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는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군은 현재 인터넷과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 그리고 군사작전에 사용하는 작전망을 분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해킹을 당한 부대의 인트라넷 망 컴퓨터가 관리부주의로 2년 전 인터넷망과 연결이 되었고 이틈을 노린 해커가 해킹을 통해 군사기밀 등 정보를 빼간겁니다.
군은 그러나 작전망은 완전히 분리돼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커가 군 내부망에 처음 침입한 것은 로그 기록 등을 살펴볼 때 지난 8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내외부망 연결 접점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백신체계를 보강하는 등 이번에 문제가 된 사안들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이버안보태세 강화TF를 구성하여 보다 근본적인 사이버 역량 발전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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