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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합의문 최종문안 조율
등록일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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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진행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가 6일 마무리됩니다.

현재 양측은 공동합의문의 문안을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Q1> 네, 당초에 종결회의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다소 지연되고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당초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에 종결회의를 하고 12시를 전후해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에 들어갈 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소간 의견의 차이가 있어 종결회의가 연기됐고 오전 내내 위원급 접촉을 통해 최종 문안 조율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정상선언과 총리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 하기 위한 분과위 구성과 현지조사 일정 등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가고 있지만 합의서에 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는 부분에서 남북간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측 대표단이 예정대로 오후 3시에 김포공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말해 조만간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Q2> 네, 양측이 견해차를 보인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A> 네, 우리측은 이번 경협공동위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돼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정상회담이나 총리회담보다 한층 구체화된 내용을 합의문에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측은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한해 합의문에 담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첫날 전체회의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개성공단 3통 문제를 연내에 해결하자는 제안에 대해 북측이 군사보장 문제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미뤄볼 때, 이 부분을 어떻게 합의문에 담을지를 놓고 막판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북은 조선해운과 개성공단, 농수산, 보건의료 등 4개 분과위를 이달 안에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고, 자원개발협력 분과위와 경제협력제도 분과위 등 2개 분과위를 추가로 구성한다는 데도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남북대표단은 종결회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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