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들의 학사운영 자율성이 대폭 강화됩니다.
현재 두 학기로 되어 있는 한 학년을 3개 또는 4개학기로 운영할 수 있고, 융합 전공과정 개설도 가능해집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년별 다른 학기제를 운영하는 유연학기제가 도입됩니다.
현재 학년당 2학기로 운영되고 있는 방식에서 1학년에 오리엔테이션과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는 1학기 후 2, 3학기를 진행하는 등 탄력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는 겁니다.
2,3,4 학년에는 실습학기를 두는 등 한학년에 최대 5학기까지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sync>이영 교육부 차관
“대학은 5학기 이상 운영도 가능하며, 학년별로 다른 학기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교과목이나 학습자 특성을 고려하여 4주, 8주, 15주 등 다양한 모듈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1학점당 15시간 기준만 지키면 교수가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집중이수제도 도입됩니다.
실험이나 실습이 내실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습니다.
학생이 원소속 학과의 전공을 이수하지 않고 융합 학문의 전공만 이수해도 되는 융합전공제도 도입됩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경제학을 복수전공 할 경우 반드시 국어국문학 전공도 이수해야 했지만
융합된 전공만 이수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밖에 국내외 전문직업인이 대학 입학 전에 쌓은 학습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학습경험인정제가 4년제 대학과 대학원에 도입됩니다.
또 원격수업을 통한 학점취득을 졸업학점의 20%까지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개정안을 다음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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