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 완화된 누진제가 시행되면서 전력수요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공급능력이 충분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책도 마련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겨울 최대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300만KW가 많은 8540만kW로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상한파가 올 경우에는 이보다 200만kW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규발전소 준공과 정비중이던 발전기를 투입해 전력공급능력을 최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예비전력은 1천4백만kW로 예비율이 16%가 넘어 전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대형 발전기가 갑자기 고장나는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전국 381대의 발전기 가운데 수리가 필요한 10대를 제외한 모든 발전기가 겨울 피크기간으로 예상되는 1월 2-3째 주에는 가동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급락하는 상황에는 장문, 대우포천 등 준공을 앞둔 발전소의 시운전을 통해 충당하거나 수요자원거래시장에서 전력을 사오는 등 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또 올 겨울 완화된 누진제가 시행되면 주택용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5년 이상 아파트에 설치된 노후한 변압기에 대해 한전 주도로 특별 점검도 시행됩니다.
이밖에도 코엑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전통시장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을 통해 정전사고 예방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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