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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도로망 확충 탄력
등록일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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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로에 비해 턱 없이 부족했던 지역간 연결도로가 최근 연이어 개통되고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에 초석이 될 지역도로망 확충사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손석우 기자>

최근 연이어 지역의 고속도로와 국도 개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방도로의 사정은 수도권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비해 열악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연이어 개통되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지난달 30일에는 현풍-김천 간 고속도로의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이 구간의 개통으로, 경기도 여주에서 경남 마산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전구간이 연결됐습니다.

개통식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 역사적인 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현풍-김천 간 고속도로는 2001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완공될 때까지 6년여 동안 총 1조 458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도로의 운행거리가 19.3㎞ 단축돼 운행시간은 40여분, 물류비도 연간 1,058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대구 서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상당량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경남내륙지역 개발도 본격적으로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풍-김천 간 고속도로는 자연지형을 활용한 야생습지를 국내 최초로 조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주변에 야생 조화류를 심는 등 친환경 고속도로로 건설됐습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강원도 영월과 신동을 연결하는 38번 국도가 개통됐습니다. 2002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총 사업비 2,231억 원이 투입돼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38번 국도가 개통됨에 따라, 기존도로보다 통행거리는 5㎞, 통행시간도 18분에서 8분으로 줄어들어 10년간 절감되는 물류비용은 약 2,8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의 국도는 도로의 굴곡이 심하고 도로폭도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지만, 새롭게 확장·보수해 이번에 4차선으로 건설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정선 카지노나 태백지역의 겨울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 지역을 찾을 수 있게 돼,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고속도로와 국도망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물류비 절감과 같은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정책 추진에도 튼튼한 뿌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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