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병원성 AI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통시장과 식당으로의 살아있는 닭의 유통을 금지시키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AI로 현재까지 전국 27개 시군에서 닭과 오리 1천468만 마리가 살처분 됐고 338만 마리가 추가로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토종닭 사육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H5N6형 AI로 최종 판정됐고 경기도 김포지역에서도 의심신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방역당국은 AI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와 함께 추가적인 방역대책도 내놨습니다.
우선 살아있는 닭은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으로의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토종닭을 사육하는 농장에서도 AI가 8건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토종닭협회, 지자체 등이 협의회를 열어 내린 결정입니다.
국방부는 AI 차단방역을 위한 군병력과 장비 등의 지원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된 인력과 장비는 닭과 오리를 죽이는 살처분 작업을 제외한 가축 매몰과 방역업무에 투입됩니다.
이밖에 방역당국은 살처분 전문인력과 필요한 예산을 파악해 살처분 인력 60명을 상시 준비하고 투입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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