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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공동위 `분과별 일부 합의`
등록일 :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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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합의하기 위해서 마련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가 6일로 마무리됩니다.

사실상 분과별 실무접촉은 다 끝났고, 6일 오전 중에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정표 기자>

Q1> 5일 분야별 접촉에서 일부 합의 사항이 나왔는데, 어떤 내용이죠?

A> 남북 양측은 5일까지 분과별 실무 접촉을 갖고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조선협력단지, 농수산, 보건의료환경 협력분과위원회는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회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조선 해운 분야 협의에서는 이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북한 남포와 안변지역 2차 현지 조사 일정과 조사 때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분야를 논의했습니다.

철도 도로 분야에서는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작업과 관련한 현지 조사 실시 방안과 오는 11일 열리는 문산 봉동 간 화물열차 개통식 문제 등이 협의됐습니다.

또 보건 의료 분야 협의에서는 병원과 의료기구, 제약 공장 현대화 등 지난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논의됐습니다.

남북은 또 지하자원이 많은 함경남도 단천의 제 3차 현지 조사와 조선협력단지 현지 조사에 대해서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답사 일정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2> 합의가 잘 안된 부분도 있었죠?

A> 네. 그렇습니다.

먼저, 우리측이 제안했던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물자수송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에 열리는 분과위에서 다시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의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였던 개성공단 3통 문제는 군사적 문제가 남아 있어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회담 사흘째인 6일 양측은 오전에 마지막 종결회의를 거쳐 합의문을 발표하고 이어 오찬행사를 끝으로 이번 회담의 공식 일정은 모두 종료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후 3시쯤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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