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제1차 남북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남북대표단은 5일, 경기도 광명에 있는 기아자동차공장을 찾았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적기까지 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영일 기자>

전승훈 북한 내각 부총리를 비롯한 24명의 북측 대표단이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북측 대표단은 회의실로 이동해 생산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1998년 금속기계상을 지내는 등 북한의 대표적인 기계공업 전문가로 알려진전승훈 부총리는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경청했고 일부 북측 대표단은 공장관계자의 설명을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야외로 이동한 대표단은 카니발과 프라이드 등 전시된 차량을 둘러봤습니다.

북축 대표단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자동차가 한국의 수출 주력품목임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생산공장을 둘러본 전승훈 북한 내각 부총리는 특히 화물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방문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표단이 본격적으로 합의문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북측 대표단의 자동차공장 방문이 어떤 형태의 경제협력 모델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