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해군이 어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군 함정과 해상 초계기 등이 대거 참여해 우리 영토를 지키는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군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1986년 이후 매년 두 차례 실시된 정례훈련으로 올해 상반기 훈련은 지난 6월 8일 열렸습니다.
해군과 해경의 함정 10여척과 해상 초계기, 해상 작전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전화인터뷰>장욱 중령/해군 공보팀장
“독도방어훈련은 우리의 실질적이고 고유영토인 독도를 외부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정례적이고 정상적인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독도에 외부 불순 세력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습니다.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차단 기동이 전개됐습니다.
해병대 대원들은 가상의 적이 독도를 점거한 상황을 가정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해군은 당초 지난달 23일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 달 가량 연기해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서명과 겹쳐 훈련을 미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은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를 했으나 우리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우리나라 군대가 우리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행하는 활동은 우리의 주권적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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