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양산 지역의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AI 여파로 계란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가 계란 가공품과 신선란 등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대책을 시행합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상남도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에서 AI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결정하는데 결과는 오는 28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도는 방역인력 50명을 투입해서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 산란계 10만 6천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AI가 발생한 농장 인근 10킬로미터 내 198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32만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차량과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신고가 접수된 AI는 모두 113건으로 이 가운데 확진이 100건이고 13건에 대해선 역학조사 중입니다.
살처분 매몰된 닭과 오리 수는 2천 243만 마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산란계 농가에서 전체 25% 가량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계란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정부는 계란을 수입할 때 관세를 면제하는 등 계란수급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계란가공품과 신선란, 산란계등의 신속통관 지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 AI관련 '특별통관지원반'이 운영됩니다.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서 24시간 통관이 가능하도록 하고, 수출국과 관련없이 출항전 수입신고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통관검사도 생략해서 식품검사와 검역완료 여부만 확인되면 즉시 통관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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