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형 독감의 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B형 독감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기 전 해당 병원에 백신보유 여부를 꼭 확인하는게 필요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젊고 건강한 사람이 백신을 맞을 경우 독감 예방률은 60~80% 수준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한 경우 예방률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백신 주사를 맞고 독감이 걸리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증상이나 통증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백신 접종을 하고 항체가 생성될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2주로 지금 예방접종을 한다하더라도 현재 유행하고 있는 A형 독감을 예방하기는 시기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다가올 B형 독감에는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유정희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보건연구관
"(지금) A형 독감이 많이 돌게 되고요. 조금 이따 2,3월쯤 되면 B형 독감이 돌거든요. 나중에 돌아오는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A형 독감 2종류는 물론, B형 독감 1종류를 더한 것이 3가, 2종류를 추가한 것이 4가입니다.
때문에 4가 주사를 맞는 것이 좋지만 이미 3가 주사를 맞았다면 굳이 4가 주사를 또 맞을 필요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B형 독감이 A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고 3가 백신을 통해 이미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그 외 만성질환자와 임신부 등은 주변 병의원에서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유료로 접종하면 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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