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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조선·철도 등 `3개분야 본격 조율`
등록일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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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이틀째인 5일 남북은 분과별 대표 접촉을 갖고 집중적인 의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회담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이틀째 공식적인 회담 일정이 끝났는데 합의된 내용이 있습니까?

A> 네, 남북 대표단은 5일 오전 조선해운과 보건의료, 철도도로 등 3개분야의 실무접촉을 갖은데 이어 11시 반부터 약 한시간 반가량 위원급 접촉을 통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의문 초안 조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조선해운협력과 관련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남포와 안변지역 2차 현지 조사에서 중점 점검해야 할 분야와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보건 의료와 철도.도로 분야에서는 병원과 제약공장 현대화 문제, 철도 도로 개보수 문제 그리고 11일 열리는 문산 봉동간 화물열차 개통행사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김중태 남북회담 대변인은 이번 접촉을 통해 주요 경협사업에 대한 조속한 이행과 이에따른 현지조사 그리고 분과위 개최 일정에 대한 상당한 의견접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Q2> 네, 아무래도 개성공단 3통문제 연내해결이 이번 회담의 주요 관심사인데요, 진전이 있었습니까?

A> 네, 4일 있었던 1차전체회의에서 우리측은 개성공단의 통신과 통관 통행 등 3통 문제를연내 조속히 해결하자는 제안을 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통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군사쪽에서 조치해야 할 문제와 또 개성공단 분과위를 통해 실무차원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번 협상 대표단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개성공단협력 분과위를 이달 중 개최하는데 뜻을 모은만큼 3통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남북은 북한의 지하자원개발을 위한 함경남도 단천지역에 대한 3차 현지조사일정을 논의 중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남북대표단은 오후 3시에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조금전 협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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