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어제 기자들을 만나 현재 제기된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 당일 미용시술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출입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탄핵정국 대한 소회와 국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조목 조목 반박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놓고 뇌물죄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그것은 국가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를 받으며 점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사고 당일 미용시술 의혹에 대해 전혀 하지않았다며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재판을 통해 이번만큼은 허위가 완전히 거둬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왜곡된 것이 나오면 그걸 또 사실이라고 만들어 갖고 그걸 바탕으로 또 오보가 재생산되니까 이것은 한도 끝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그런 심정입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고 최순실 씨와 연관된 KD 코퍼레이션의 현대차 납품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탄핵안 가결 이후 23일 만의 공개 일정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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