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감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올 초 또 다른 유형의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기승을 부렸던 독감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주 전만 해도 의심환자수가 병원 내원환자 1천명 당 평균 86명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주에는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2~3주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올 초 새로운 유형의 독감이 또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백신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큼 새로운 유형의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유정희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연구관
"지금 인플루엔자 백신같은 경우에는 A형 바이러스에 인한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항원하고 B형을 같이 예방할 수 있는 항원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2-3월에 B형독감이 유행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보건당국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청소년들의 접종률은 20~2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번 독감 유행에서도 다른 연령대보다 두 배 이상의 감염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잘 지키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독감 의심 증상인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마스크를 착용해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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