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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둘째날 일정에 5일 들어갑니다.

양측은 4일 교환한 기본입장을 중심으로 5일 분야별로 실무 접촉을 갖습니다.

유진향 기자>

남북경협공동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Q1> 양측이 제안한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A> 네, 먼저 우리측은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와 남측의 경제개발 경험을 소개하면서 남북 협력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북측이 비교우위에 있는 수출산업을 남북이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개성공단의 통행 통관 통신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와함께 우리기업을 포함한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정상회담과 남북총리회담 합의사항의 성실한 실천을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기존에 합의한 분과위에 더해 자원개발협력분과위와 우리측도 제기한바 있는 경제협력제도분과위의 추가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Q2> 5일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A> 네, 남북은 오전 중 수석대표 또는 대표간 분야별 접촉을 갖습니다.

남북경협공동위 산하에는 개성공단과 철도, 도로, 농수산, 조선해운과 보건의료환경 등 6개 분과위가 구성돼 있는데요.

분야별 접촉에서는 구체적인 경협 추진일정과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을 공동으로 참관할 예정이고요.

저녁에는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남북경협공동위는 6일 오전 종결회의와 합의문 발표에 이은 환송오찬을 끝으로 공식 종료됩니다.

북측대표단은 6일 오후 3시쯤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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