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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 안정 최우선
등록일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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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채소와 달걀 값이 오르는 등 높아진 물가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정부가 구조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매일 가격을 점검해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작년 12월 생산자 물가가 5개월 연속 올라 100.7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무와 배추는 각각 177.2%, 103.9%로 두 배 이상 뛰었고, 냉동오징어도 73.3% 올랐습니다.
이처럼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정부는 최근 가격이 올라 서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농산물, 가공식품,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정부는 우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일 생활물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정부비축 보유물량 공급을 확대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정부·공공기관의 부과 수수료를 전수조사해 불필요한 경우 폐지하거나 인하할 방침입니다.
또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 감시활동을 강화해 불합리한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구조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수급불안이 빈번하고 각 지출비중이 큰 농축산물, 석유 통신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물가안정 노력을 병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산물의 경우 생산출하 안정제 출하 물량을 현재 8%에서 2020년까지 35%로 늘려 공급 안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축산물의 유통단계를 현재 6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하고, 생산·도축·가공·판매를 총괄하는 축산패커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뜰주유소의 공동구매물량을 확대해 공급가격을 내리고, 알뜰폰 활성화로 가계 통신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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