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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오늘 개막`
등록일 : 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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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4일부터 서울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Q1> 북측 대표단이 회담장에 도착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전 11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는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제협력본부장 등 우리측 대표 6명이 미리 도착해 북측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회담장이 마련된 이곳 그랜드 힐튼 호텔에 11시 50분쯤 도착했는데요, 우리측 수석대표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북측 수석대표인 전승훈 내각부총리를 포함한 북측 대표단을 호텔 현관까지 나와 영접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접견실에서 환담을 갖고 개별식사를 한 다음, 현재 1차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권오규 부총리는 환담에서 양측이 손잡고 하나씩 풀어나가면 경협 사업도 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북측 전승훈 부총리도 좋은 길동무를 만나면 먼길도 가깝다며 이번 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양측은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갑니다.

Q2> 남북의 경제관련 당국자들이 다 모인 셈인데, 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될 예정입니까?

A>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10월 정상회담과 지난 달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주요 경협사업의 구체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개성공단의 활성화와 조선협력단지 건설, 그리고 철도와 도로 개보수 사업 등의 추진 방향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협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6개 분과위원회의 향후 추진 일정도 확정합니다.

6개 분과위원회는 개성공단과 철도, 도로, 농수산, 조선, 보건·의료·환경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경협의 확대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측은 특히 대북투자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투자환경 개선 등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북측과 허심탄회하게 상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전체회의가 끝난뒤 오후 7시부터는 우리측이 준비한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만찬에는 양측 협상단과 수행원, 정재계 인사, 기자단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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