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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안전 취약시설 집중 점검
등록일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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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 전 분야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이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는 특히 건설현장이나 전통시장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시설을 집중 점검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화성의 종합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 3층의 어린이 시설 260여 제곱미터를 태운 후 꺼졌습니다.
공사관계자 등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화재 규모에 비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이처럼 안전관리가 미흡한 민간시설의 점검을 대폭 강화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진단기간을 지난해 76일에서 54일로 단축하고 대상 시설도 49만 개에서 33만 개로 줄였습니다.
그동안 한정된 전문가가 넓은 범위를 다뤄 꼼꼼한 점검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반영해'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는 건설현장 등 사고 발생 우려 위험시설 7만 곳의 점검을 강화합니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건물의 위험도에 따라 점검 방법도 달라집니다.
안전등급 C.D.E 시설과 위험물 관리 시설은 정부 관계자 외에도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집중 점검하고 그 외 일반 시설에 대해선 시설 관리인이 스스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같은 기간 교육부도 안전 대진단을 통해 날이 풀리는 봄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축물과 학교 놀이시설, 기숙학원 등의 상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지적된 대학 실험실과 실습실 등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역시 교량과 터널 댐과 철도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물과 30년 이상 사용한 노후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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