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예로부터,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서로의 의견을 서슴없이 나누곤 했는데요.

각 지방의 국세 공무원들이 모여, 세정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고 합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타운미팅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2007년의 마지막 한 달을 남겨놓고, 지난 주 전국의 국세공무원 120여명이 중부지방 국세청으로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이번 제 1차 타운미팅 워크숍에서는 그 동안 국세행정의 혁신을 꿈꾸며 개개인이 품어온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는데요.

타운미팅이란, 마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다 같이 의논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개념의 회의방식입니다.

각자의 직위여하를 벗어나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에게 코치를 받기도 하는데요.

이름과 소속, 직함 대신에 각자의 별명을 부르면서,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타운미팅이 이젠 제법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됩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주로, 인사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는데요.

전국의 직원들이 함께한 만큼 쉬는 시간에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일선세무서와 국세청 본청과의 차이나 거리감을 줄이는 기회를 가집니다.

다음날 새벽.

동이 틀 무렵부터 산행에 나선 국세 공무원들.

상쾌한 새벽공기와 함께 힘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드디어 그 동안 동료들과 함께 논의와 토론을 거듭해 준비한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

이 자리에서 선택된 아이디어는 곧 바로, 전국의 일선세무서에서 활용되는 만큼 영광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국세청은 이번 타운미팅 워크숍을 시작으로 부실과세 방지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2차, 3차 타운미팅 워크숍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전국의 국세공무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국세행정의 혁신 아이디어들.

자유로운 분위기와 신속한 의사결정 속에 새롭게 거듭나는 국세청의 내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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