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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폐사체 고병원성AI… "재확산 가능성 낮아"
등록일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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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변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고병원성AI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주말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AI의 재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강 변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지난 주말 H5N6형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2015년 이후 서울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건 2번째입니다.
최근 소강상태에 들어선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되지는 않을까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H5N6형 AI바이러스는 병원성이 강해 가금농장에 유입되는 경우 빠르게 확산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 반경 10km에는 닭, 오리 등의 가금 농장이 한 곳도 없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또 페사체 발견지 반경 10km 이내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돼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를 통해 예찰지역 내에서 사육되는 872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야생 철새와 직접 접촉할 확률이 낮고, 중국에서 발견된 인체감염 사례의 경우 가금류 농장 종사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한강이나 지천 등에서 야생조류를 직접 만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신도 모르게 오염원이 묻을 수도 있으므로, 외출 이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금류를 직접 만진 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고 48시간 내에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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