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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로 돌아본 옛 졸업식…'엄숙·진지'
등록일 : 2017.02.08
미니플레이
앵커>
지난 주말 입춘이 지나면서 새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학교에선 졸업식이 열리는 시기인데요.
과거 졸업식의모습은 어땠을까요?
김용민 기자가 대한뉴스를 통해 살펴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당시 국민학교로 불렸던 초등학교의 졸업식 행사는 매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들뜬 분위기의 요즘 졸업식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SYNC> 대한뉴스 (1957년)
"어린시절에 배움의 첫 걸음마를 치켜든 국민학교의 졸업생에 있어서는 교장선생님의 훈시, 재학생의 송사, 졸업생의 답가 이 모든 것이 감격을 새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1957년 전국 초등학교 졸업생 수는 36만 천 명으로 18만여 명이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전국 대학교에서 일제히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지성인의 사명감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선도적 일꾼이 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행사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졸업자를 축하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는 졸업식 이후 졸업자 간 결혼식이 진행되는 등 이색 행사도 열려눈길을 끌었습니다.
서부전선 최북단 통일촌의 한 초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1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실업고등학교 학생들도 졸업했습니다.
공업지구에 중고등학교 과정의 산업체 부설학교가 문을 열면서 청년 근로자들의 학업 기회가 열린겁니다.
SYNC> 대한뉴스 (1984년)
"수많은 근로청소년들이 일하면서 공부하는 기회를 갖게 됐고 졸업은 이토록 감격스럽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내일의 영광이 보장됩니다."
80년대 대학 졸업식 모습입니다.
행사장에는 학생들과 가족들로 빼곡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졸업식에는 가족들의 축하와 사진 촬영이 빠지지 않습니다.
85년 한 해 4년제 대학 9만 8천 명, 전문대학에서 2천 4백 명이 졸업해 오늘 대한민국의 주역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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