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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감염 사례 없어…"육류, 먹어도 안전"
등록일 :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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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제역 발생 소식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불안해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옮지 않아 육류 섭취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구제역은 소나 돼지, 염소,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입니다.
걸리면 입 주위나 발굽에 물집이 생기고, 식욕이 떨어지며 결국 죽게 됩니다.
구제역은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아가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가축은 곧바로 살처분돼 구제역 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도축 과정에서도 질병 여부를 전수 조사해 이상이 발견된 고기의 경우 유통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만약, 유통된다고 해도 유통과정에서 산도가 낮아지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고기는 구제역에서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육회와 같은 날고기도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소의 근육 부위를 이용하기 때문에큰 걱정 없이 먹어도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파괴되는 50도 이상의 온도에서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됩니다.
이번에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우유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우유는 대부분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 고온살균 과정을 거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의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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