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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A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은과 정읍의 경우 O형이었는데 두 개 유형이 동시에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경기도 연천 젖소농장에서 확인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보은과 정읍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O형으로 서로 다른 유형입니다.
국내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싱크> 김경규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2010년 1월에 그 당시에도 포천, 연천 지역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을 했고 당시 6개 농가가 발생한 사실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A형 바이러스의 유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당국이 전국의 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신 일제접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A형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적합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신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은 탓입니다.
게다가 두 유형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O+A형 백신 물량 역시 부족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A형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을 마칠 때까지 O+A형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하고 O형 백신부터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천과 인근 지역은 사태의 시급성을 감안해 유전자 확인 전에 O+A형 백신을 긴급히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족한 백신 물량은 해외 제조사로부터 신속히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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