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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정확한 상황 파악과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전해주시죠.
기자>정유림 기자 / 통일부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 언론들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은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간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집권 후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암살당했다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조금전 오전 8시50분부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김정남 피살 관련해 북한 동향 및 도발 움직임에 대한 점검과 피살 배경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탈북인사 신변보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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