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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정남 피살' 확성기 방송 시기 검토"
등록일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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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가 북한 정권이라는 점이 확실해지면서 정부의 대응 방향도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남 피살 소식을 대북 확성기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방안에 대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팅>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통해 김정남 피살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군사 작전이라 명확한 확인을 해줄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시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대북 확성기 방송은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심리전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작전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북한 당국이 살해된 남성은 김정남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피살 소식 알리기를 꺼리는 상황에서 대북 방송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잔악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앞서 국회 국방위 보고자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외교부는 다음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김정남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sync>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이번 피살사건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제반 인권논의 계기에 북한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강철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김정남 사건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결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들은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억지 주장이자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하나재단 하나센터와 종교단체들을 통해 국내거주 탈북민들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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