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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스노보드' 테스트 이벤트 시작
등록일 :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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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휠체어 컬링을 시작으로 내년에 열릴 평창패럴림픽 전에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정선에선 세계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들이 새하얀 눈 위를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한 선수가 출발하기가 무섭게 다음 선수가 출발해 불꽃질주를 이어가고 앞뒤로 기울이며 균형을 잡는 모습은 마치 곡예 묘기를 보는 것처럼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현장멘트> 서일영 기자 / lpcsey@korea.kr
제 뒤에선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들이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한 후 빠른 속도로 결승선을 향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천 미터에 달하는 코스를 40초에서 70초 사이에 완주하게 됩니다.
경기는 상체 장애와 하체 중 무릎 위 장애, 그리고 무릎 아래 장애로 장애 등급을 나눠 등급별 선수들이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선수들의 필요에 적합한 보조기구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예선전은 선수가 2회 코스를 주행한 후 가장 빠른 기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승부턴 2명씩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뤄 마지막까지 남은 두 선수 중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19개 국가에서 온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기를 처음보는 관중들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에 흥이 오릅니다.
인터뷰> 최미란 / 강원도 정선읍
“오늘 스노보드 선수들을 처음 봤는데, 정말 잘 타고, 멋있고, 대단한 것 같고 선수들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은 이번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내년 평창에서의 선전을 향한 발판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석민 /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
“우리나라에서 대회를 하니까 시차적응 필요 없고, 마음 안정되고 굉장히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우리 가족들에게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어요.”
장애인 스노보드 종목은 내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부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인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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