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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연간 400명` 대면상봉
등록일 :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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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인원이 한해에 400명으로 늘어나고, 안부를 담은 영상편지도 이산가족에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제9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 결과를 보도합니다.

강명연 기자>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 인원이 한 해 400명으로 늘어납니다.

제 9차 적십자회담에 참석한 남북 대표들은 지난 30일,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의 끝에 현재 한 해 2~300명 수준인 대면상봉 인원을 4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내년에 6.15공동선언 8주년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진행하기로 하고, 상봉 대상자는 이미 화상상봉을 한 사람들 가운데각 100명 정도씩 선정하기로 해 재상봉의 길을 텄습니다.

또 화상상봉은 분기별로 40가족씩 연간 160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남북 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시범 교환한 뒤, 분기마다 이미 상봉한 사람들 가운데 3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상봉 문제는 이산가족 상봉의 틀 내에서 계속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단은 2007 정상선언 이후 남북 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연간 400명 수준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시상봉을 지향하되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남북은 오는 7일로 예정된 금강산 면회소 준공식에 각각 필요한 인원을 참가시키기로 했으며, 제10차 적십자 회담은 면회소 준공 이후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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