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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교생, 1학년부터 직업교육 받는다
등록일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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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반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에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을 텐데요.
올해부터 1학년 2학기 때부터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지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일반고등학교 졸업 후대학에 가지 않은 학생은 3만여 명.
이 중 1만여 명은 지난해 처음 실시된 위탁직업 교육을 받았지만 배에 달하는 2만여 명은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사회에 첫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처우가 좋지 않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학년에 위탁 직업교육을 받기 전에 1학년 2학기 때 예비 직업과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전화인터뷰> 최윤홍 /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올해 처음으로 1학년 2학기부터 예비 직업과정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자기에게 맞는 소질과 적성이 뭔지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과정을, 10주차에서 15주차 이런 과정을 만들어서 자기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난 이후에 직업 위탁교육과정을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부터 경기와 대구, 광주와 전북 4개 시·도에서 일반고 1,2학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 직업과정이 운영됩니다.
직업과정을 체험하려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방과 후나 방학, 주말에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등
기초직업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문대와 연계해 운영된 고교 2학년 위탁 직업과정도 확대됩니다.
서울과 경기 등 8개 지역의 36개 전문대학에서 운영하고 대상은 1천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성교육과 학생 상담이 강화되고 운영 예산을 40억 원으로 늘려 학생 1인당 월 20만 원의 훈련비도 지원합니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산업정보학교를 미래형 직업학교로 개편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해 교육감이 운영하는 공립학교입니다.
지금은 학생이 원래 소속된 학교 명의의 졸업장을 주고 있지만 교육부는 자격증 취득 등 직업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졸업장을 주는 '책임형 미래직업학교'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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