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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7시쯤 귀가했습니다.
장장 21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비롯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오전부터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55분에 검찰 청사를 나와 귀가했습니다.
어제 검찰 출석 당시에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귀가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사 시간은 그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전직 대통령 가운데 역대 최장 시간인 21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검찰의 조사는 어젯밤 11시 40분쯤 마무리됐지만, 진술이 담긴 조서 열람에 7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모두 13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이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질문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해명을 하기도 하면서 특이 사항 없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해 구속영창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침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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