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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 비행단이 말레이시아 리마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했습니다.
국산 항공기 T-50의 우수성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블랙이글스 편대가 멋진 대형을 이룬채 이색 구름을 뿜으며 관중 위를 지나갑니다.
두대의 항공기가 하늘에 하트 모양을 수놓자 다른 한 대가 중앙을 꿰뚫으며 화살을 그려냅니다.
T-50 항공기가 수놓는 거대한 태극 마크가 말레이시아 상공에 그려집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T-50 항공기의 비행에 관중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에어쇼 5회, 특별비행 2회, 우정비행 1회 등 총 8번의 비행을 실시함으로써 국산 항공기 T-50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습니다.
블랙이글스와 국산 항공기 T-50에 대한 현지 반응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에어쇼 관람객과 각국 국방·방산 관계자들은 블랙이글스와 T-50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사만다 존/에어쇼 관람객
“요즘 아시아에서 K-POP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저는 대한민국을 떠올리면 블랙이글스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int>토마스 레다야크/체코 방산 관계자
“T-50은 정확하게 날아가 완벽한 기동을 해냈습니다.T-50은 고등훈련기로써 아주 적합하며 다른 조종사에게 추전합니다.”
T-50의 이번 활약은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인 T-X 사업 수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이글스 비행단은 필리핀과 대만을 거쳐 오는 31일 우리나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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