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최영은 기자, 먼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최영은 기자/국방부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60km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됐고 비행거리가 짧아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한의 후속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2>
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발사 의도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고 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끌기위한 무력시위용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일과 7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또 하나는 한미 양국 군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연례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핵잠수함 콜럼버스함 등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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