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공개…북, 88올림픽 공동개최 지지 호소
등록일 :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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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는 오늘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공개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과 미국이 한중관계와 북미관계 개선방안을 추진했고, 북한 김일성은 88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해 우방국의 지지를 호소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오늘 외교부가 공개한 문서는 대부분 30년이 지난 그러니까 1986년도 외교문서입니다.
모두 1천 474권으로 23만 쪽이 넘는 양입니다.
공개된 외교문서에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들어있는데요, 우선 동서 냉전시대 막바지였던 1980년대 한중관계와 북미관계를 동시에 풀어나가는 이른바 '모란 구상'이 한국과 미국 주도로 추진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북한 소행의 아웅산 사건 이후 테러범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의 딸 피살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당시 우리 정부가 포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5공화국 때는 아웅산 사건과 당시 소련이 자행한 KAL기 피격 사건과 관련한 추도 행사 등을 남북대화, 올림픽개최의 명목으로 축소 추진한 정황도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80년대 중반 우방국인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상대로 88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방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공개된 외교문서의 원문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외교사료관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공개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과 미국이 한중관계와 북미관계 개선방안을 추진했고, 북한 김일성은 88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해 우방국의 지지를 호소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오늘 외교부가 공개한 문서는 대부분 30년이 지난 그러니까 1986년도 외교문서입니다.
모두 1천 474권으로 23만 쪽이 넘는 양입니다.
공개된 외교문서에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들어있는데요, 우선 동서 냉전시대 막바지였던 1980년대 한중관계와 북미관계를 동시에 풀어나가는 이른바 '모란 구상'이 한국과 미국 주도로 추진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북한 소행의 아웅산 사건 이후 테러범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의 딸 피살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당시 우리 정부가 포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5공화국 때는 아웅산 사건과 당시 소련이 자행한 KAL기 피격 사건과 관련한 추도 행사 등을 남북대화, 올림픽개최의 명목으로 축소 추진한 정황도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80년대 중반 우방국인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상대로 88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방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공개된 외교문서의 원문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외교사료관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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