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합니다.
오후에는 공동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진향 기자 / 정부서울청사
어제 우리나라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만납니다.
양측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요.
곧바로 오후 3시에는 공동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번 만남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공동 발표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최근 지도부가 결심하는 때 핵실험을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어제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의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압박과 제재 기조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인데요.
사드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향해 경제적인 보복 조치를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코리아 패싱' 주장과 관련해 대북 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방침과 함께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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