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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 2조 5천억 투입…스크린도어 완료
등록일 :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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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해 2조 5천 억 원을 투입해 철도안전 강화에 나섭니다.
전국 모든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지진에 대비해 철도시설물 내진보강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지난해 4월 전남 율촌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가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 지하철에선 승객과 정비기사가 스크린도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올해 철도안전 시행계획에는 이런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열차 탈선 등 주요 철도사고를 20% 줄이고, 사망사고는 6%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6천100억 원 증가한 2조 5천여억 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보강합니다.
먼저 전국 모든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지진에 대비해 오는 2019년까지 내진보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고속철도에만 설치돼 있는 지진감지시스템을 일반철도에 확대 설치하고 기상이변에 대비해 재해예방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철도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섭니다.
정기적인 철도시설 상태평가를 의무화하고 올해 안으로 국가 차원의 철도시설 관리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에 대한 자격증명제를 도입하고, 철도안전전문기술자 지정 범위를 안전관리와 통신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도사고 우려가 큰 구역을 미리 관리하는 등의 스마트 철도안전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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