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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가 줄었고, 청년 실업률도 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657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만 명대 증가율을 기록한 겁니다.
분야별로는 건설업 16만1천 명, 교육서비스업 8만8천 명, 부동산업과 임대업 8만7천 명, 도소매업 7만8천 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부진에, 지난해 하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11.2%로, 통계 기준이 변경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전체 실업자 수가 증가했고, 실업률도 증가폭이 좀 컸는데요. 20대는 다른 연령계층에 비해 청년들의 고용상황이 좋지 못한 것의 여파가 아닌가,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에 민간 채용수요가 부족한 영향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전체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고용통계 관점에서 볼 때 노동시장 전반에 다소 활력이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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