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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정상과 통화…"사드·북핵 대표단 파견"
등록일 :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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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국, 일본 정상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사드와 북핵문제를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는 4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긴장 완화가 중요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당사국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가 양국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최대 이슈 사안 가운데 하나인 사드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없어야 사드 문제 해결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특사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홍보수석
"양국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특히 우리 대통령께서는 사드 및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셨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중국을 방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25분간의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 한일 과거사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 문제가 양국이 성숙한 협력 관계로 나가는 데 있어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양 측이 역사를 직시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홍보수석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위안부)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중략) 그런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이와는 별개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양국의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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